
DS투자증권은 12일 한화오션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선 중심의 견조한 실적 흐름과 중장기 군함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성장 스토리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 원을 유지했다.
DS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의 4분기 실적이 일부 일회성 요인과 해양플랜트 부문 적자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매출액은 3.3조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630억 원으로 두 자릿수 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임직원 관련 일회성 비용이 확대됐고 해양플랜트 부문의 적자가 이어지며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약 9%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상선 부문에서는 LNG선 비중이 78%까지 높아지며 실적 방어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평가했다. 환율 효과와 고부가 LNG선 매출 확대에 힘입어 상선 부문 영업이익은 35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DS투자증권은 2026년에도 실적 성장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LNG선 선가는 4분기 기준 2.40억 달러에서 2026년 4분기 2.46억 달러까지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되며, 하반기 이후 LNG선 비중이 다소 낮아지더라도 선가 상승과 반복 건조 효과로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P-86, P-91, 비너스 프로젝트 등 FPSO 중심의 해양플랜트 수주가 이어지면 고정비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중장기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는 해외 군함 프로젝트 수주를 꼽았다. 태국과 에스토니아향 수상함,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의 우선협상자 선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미국 군함 시장에서도 오스탈 USA를 통해 LSM, 무인수상정(USV), TAOL 등 차세대 군함 건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NG선 중심의 안정적인 실적 기반 위에 해양플랜트 수주 회복과 해외 군함 프로젝트 성과가 더해질 경우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