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가 태국 정부로부터 ‘가상은행’ 인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3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7.30% 오른 3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16.90% 급등한 3만28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태국 재무부는 전날 카카오뱅크와 태국 금융지주 SCBX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가상은행 사업자로 선정했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을 포함해 총 3개의 컨소시엄이 인가를 받았으며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디지털 뱅크 구축 경험과 높은 기술력, 현지화 역량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카카오뱅크는 상품·서비스 기획과 모바일 앱 등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을 주도하며 향후 설립될 가상은행의 2대 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다.
태국 중앙은행이 도입하는 가상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과 유사하다.
한국계 은행이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태국에서 철수한 뒤 태국 시장에 재진입하는 것은 25년 만이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