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추경 '중독성 진통제'…9~10월 가면 또 추경 할 듯"

입력 2025-06-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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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AI 디지털교과서 실효성 증대를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26. (뉴시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AI 디지털교과서 실효성 증대를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26. (뉴시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정부가 의결한 30조5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나쁜 중독성을 가진 너무 강한 진통제"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건 뜬금없이 주는 것이다. 국민의 건강한 체질과 경제 운영을 상당히 훼손시킬 수 있는 나쁜 진통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정부가 추경을 통해 경기를 부양한다고 하지만 국채를 발행하고 국민 세금을 더 걷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려는 것은 '중독성 있는 진통제'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 의원은 "빛내서 20조 주는 것인데, 이는 물가 인상만 초래할 것"이라며 "부채라는 건 빚을 갚을 만한 자신이 있을 때 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현금을 지급하면 반드시 그 현금을 거둬들일 것"이라며 "유동성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에 풀린 돈을 거두는 데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며 "정부도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한 "이번 추경안은 근본적인 경제 체질 개선이 없는 한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올해에도 또 추가 추경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9~10월쯤 가면 '야 그거 한 번 더 하자. 그때 좋았잖냐'는 식으로 계속 누적된다"면서 "그게 포퓰리즘이고 그게 중독"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국민의힘 내 혁신위 구성 문제와 관련해 "양쪽이 한 발자국씩 물러날 필요가 있다"며 당내 갈등을 파국으로 몰고 가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김용태 비대위원장에게 혁신위원장을 맡길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강력한 개혁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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