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하이텍, 유럽 방산부품 생산기지 구축 초읽기…"7월 현지 법인 최종 완료"

입력 2025-06-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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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부품 가공 전문기업 대성하이텍이 7월 유럽 현지 법인 '대성디펜스인더스트리(가칭)' 설립을 최종 완료하며 유럽 및 중동 지역 방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럽 현지 법인은 단순 해외 거점을 넘어 고수익 창출을 위한 생산 중심의 전략 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대성하이텍을 글로벌 방산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격상시키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연내 최종 설립을 목표로 두고 있었으나, 최근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한 방산 부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법인 설립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대성하이텍의 유럽 법인은 현지 주요 방산 고객사의 공장 내부에 직접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인-하우스(in-house)'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밀 부품 제작기계 1차로 20여 대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 상당수는 대성하이텍이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고객사의 특정 요구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한 특수 장비로 알려졌다.

이러한 밀착형 현지 생산 시스템은 부품의 납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물류비용 절감 및 실시간 대응을 통해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유럽 법인 설립은 높은 수익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성하이텍은 이미 현지 고객사로부터 유틸리티 비용(전력, 용수 등) 및 인건비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확보한 상태다.

유럽연합(EU)의 주요 정책인 'EU 전략산업 보조금' 수혜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 컨설팅 기업 KPMG와 긴밀하게 협력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는 법인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투자는 향후 3년간 440억 원 규모의 유럽 방산기업과의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이라는 구체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유럽 법인 설립 직후부터 생산 설비가 즉시 가동돼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유럽 나토(NATO) 가입국들의 무기 구매 금액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다. 특히 이스라엘-이란 분쟁 발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주요 방산 기업들의 무기 재고가 크게 소진된 상황이다. 이처럼 변화된 국제 안보 환경과 맞물려 향후 5~10년간 유럽 지역에 방산 산업의 '황금기(골든 에이지)'가 도래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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