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슈퍼가 우박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상생 천도복숭아' 판매에 나선다.
롯데마트∙슈퍼는 경북 산지 우박 피해 천도복숭아 60톤을 수매해 ‘상생 천도복숭아(2kg/팩)’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과일팀 MD가 산지 방문 중 우박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기획한 상생 프로젝트로, 크기가 작거나 외형에 미세한 상처가 있는 원물을 활용했다. 일반 상품과 맛과 영양은 같지만, 정상 판매가 기준 약 30%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복숭아 작황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개화기에 폭설과 한파로 냉해 피해가 발생해 열매 수가 10% 이상 감소한 데다 5월 말에는 주요 산지에 우박까지 덮치면서 과실 겉면이 손상됐다. 이로 인해 외형상의 이유로 정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물량이 크게 늘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19일부터 25일까지 ‘상생 천도복숭아(2kg/팩)’를 1만990원에 판매하는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8월 초까지 시기별 품종을 반영해 ‘상생 복숭아’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