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6일부터 기업의 보안 취약점 발굴과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는 ‘버그바운티 공동 운영 제도’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체험형 공동 운영 제도’를 추가 신설했다.
버그바운티는 소프트웨어 또는 웹 서비스의 신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신고포상제도이다. 참여 기업은 △취약점 발굴 및 평가 △포상금 산정 △취약점 분석 플랫폼 서비스 무상제공 △정보보호 활동 확인서 발급 △기업 홍보 기회 등 다방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체험형 공동 운영 제도’를 신설해 전문성과 경험 및 예산 부족으로 자체적인 버그바운티 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취약점 점검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형 공동 운영사로 선발된 기업에는 참여 후 1년간 포상금까지 지원하며 기업 SW 및 서비스 보안 점검을 제공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중소기업이 버그바운티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28개 기업이 공동 운영사로 참여했으며, 이 중 네이버, 카카오, 지니언스, LG전자, 삼성SDS 5개 기업은 자체 버그바운티를 구축하고 독립 운영에 성공했다. 자세한 내용은 KISA 사이버 보안 취약점 정보 포털 누리집 신고포상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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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이동근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최근 증가하는 침해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기업의 보안 취약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는 버그바운티 공동 운영 제도에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기업이 스스로 보안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보안 생태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