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 의사 공식 표명⋯12월 UN총회서 결정

입력 2025-06-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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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수부 장관, 제3차 UN해양총회 참석해 국제사회 공감대 확보

▲강도형(왼쪽에서 두 번째) 해양수산부 장관이 안토니우 구테흐스(오른쪽에서 두 번째) UN 사무총장, 피터 톰슨(가운데) UN 사무총장 해양특사 등과 면담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강도형(왼쪽에서 두 번째) 해양수산부 장관이 안토니우 구테흐스(오른쪽에서 두 번째) UN 사무총장, 피터 톰슨(가운데) UN 사무총장 해양특사 등과 면담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우리나라가 2028년 열리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 UNOC) 유치를 공식 표명했다. 유치 여부는 12월 UN총회에서 결정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UN해양총회에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칠레와 제4차 UN해양총회 공동 개최 의사를 모든 UN 회원국 앞에서 공식 표명했다.

UN해양총회는 UN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14번 목표(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 및 해양자원 보전) 이행을 위해 193개 UN 회원국 및 UN기구, NGO 등 약 1만여 명이 모이는 해양분야 최대, 최고위급 회의다. 본행사(본회의, 패널토의), 특별행사, 부대행사 등 약 8일간 진행된다.

개최국, 논의 의제, 결과 등이 UN총회 결의안을 통해 결정되며 회의 진행 역시 UN총회 절차와 형식에 따라 이뤄진다. 회의에서 채택하는 공동선언문은 국제 해양 협력의 방향을 제시하며, 해양 규범으로 작용한다. 1차 총회에서는 행동촉구 선언문(Our Ocean, Our Future : Call for Action)을 2차 총회에선 리스본 선언(Our Ocean, Our Future, Our Responsibility)을 채택한 바 있다.

UN해양총회는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 개최하며 선진국이 본회의를, 개도국이 일 년 앞서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2022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차 회의(포르투갈과 케냐가 공동개최)에서는 UN사무총장과 24개 UN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바 있다.

이번 해양총회에서 해수부는 2028년에 개최되는 제4차 UN해양총회가 UN 지속가능발전 목표(SDG) 달성 목표연도인 2030년을 2년 앞둔 시점에 개최되는 중요한 회의임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이 이 중요한 회의의 주최국으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다.

또한, 해수부는 제4차 UN해양총회의 공동개최 국가인 칠레의 외교부 장관, 피터 톰슨 UN해양특사 및 UN해양총회 사무국인 UN경제사회국과의 면담을 통해 UN해양총회 유치 확정을 위한 절차와 한-칠레-UN 간 협력 사항 등 실질적인 협의를 했으며 이를 통해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국제협력’을 주제로 부대행사를 주관해 차기 UN해양총회 개최 희망국의 역할을 적극 수행했다. 이외에도 BBNJ 협정, 해양폐기물 대응 방안 관련 부대행사를 각각 칠레, UNOSD(지속가능개발센터)와 공동개최해 제3차 UN해양총회의 성공적 개최에도 기여했다.

한-칠레의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 확정 여부는 오는 12월 유엔총회에서 결의안 채택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제3차 UN해양총회 참석은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통합행정 정책 노력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 의사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연말 UN총회에서 우리나라와 칠레를 제4차 UN해양총회 공동개최국으로 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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