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국내 첫 MC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 개발

입력 2025-06-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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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개발·육상 실증 성공…기술 시연회 열어

▲HD현대 관계자들이 ‘고압 추진 드라이브’ 기술 시연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HD현대.)
▲HD현대 관계자들이 ‘고압 추진 드라이브’ 기술 시연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HD현대.)

HD현대가 국내 최초로 모듈형 구조의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멀티레벨컨버터(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 개발 및 육상 실증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술 시연회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대표,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정 전동화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기추진 함정은 기존 디젤엔진 추진 방식보다 기동 성능이 우수하고, 추진 시 발생하는 소음이 작아 미래 해군력을 좌우할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전기추진 함정에서 전동기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장치인 추진 드라이브는 △전투·작전 모드 내 추진 속도 가감속 제어 능력 △고출력 무기체계 운용을 위한 전력품질 △함정 생존성 등 함정 및 추진체계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제품이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전기추진 함정용 추진 드라이브의 완전 국산화를 위해 서울대 및 경북대 국내 연구진과 2022년 독자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번 실증을 통해 기술 검증을 마치게 됐다.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유럽과 미국 내 2개 사만 상용화에 성공한 상황이다. 이번 실증을 통해 HD현대는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관련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HD현대가 개발한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은 HD현대의 함정 전동화 기술력의 상징”이라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국산 기술로 K-해양방산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의 2027년 상용화를 위해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선급, 서울대, 경북대, 한양대, 한국해양대 등과 추가적인 공동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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