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13일 코람코더원리츠에 대해 장기 임차인 확보에 따른 영업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400원에서 66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람코더원리츠는 하나증권빌딩 앵커 테넌트 하나증권의 임대차 계약 만료에 따른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상승하고 임대료 상승폭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장기 임차인 확보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하나증권의 임대차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5년이며, 임대 면적은 1만1856평으로 기존과 같다”며 “임대료와 관리비는 매년 3.5%씩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영등포·마포(YBD) 권역은 인근 자산 평균 실질임대료(E.NOC)느 27만 원 중반으로, 시장 임대료 수준에 부합한다”며 “코람코더원리츠 자산 내 하나증권 비중은 56%로 리츠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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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이제 남은 이벤트는 올해 11월 차임금을 전액 리파이낸싱하는 것으로, 총 차입금은 2920억 원”이라며 “현재 금리가 고정 2.55%라는 점에서 금리와 이자비용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금리를 고려했을 때 4% 내외 금리로 리파이낸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큰 폭으로 상승한 재계약 임대료와 순운영소득(NOI)을 고려하면, 배당 안정성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