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의 새로운 희망, GH 적금주택 도민 94% “공급 확대 원해”

입력 2025-06-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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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전국 최초 추진… 내년 광교 시범사업으로 첫 공급 나선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추진 중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일명 적금주택)에 대해 도민 10명 중 9명 이상이 공급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불안정 해소와 실질적인 내 집 마련 방안으로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12일 GH에 따르면 4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도내 무주택 가구의 가구주 및 배우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3.9%가 해당 주택의 공급 확대에 찬성했다. 정책 필요성에 대해서도 92.0%가 공감했고, 91.4%는 실질적인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89.9%는 이 제도가 주거 안정성 확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청약 의향과 지인 추천 의향 역시 각각 87.8%, 92.0%로 매우 높았으며, 주택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 역시 83.3%에 달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대한 도민의 기대감이 상당함을 입증했다. 설문에서는 연령, 혼인 여부, 자녀 유무, 소득 수준 등에 따라 희망 지분율과 취득 주기, 임차료 납부방식 등에 대한 선호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분양받은 사람이 최초에 전체 분양가의 10~25%에 해당하는 지분만 취득한 후, 장기간 거주하면서 매년 적립하는 방식으로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새로운 형태의 분양주택이다. 마치 적금을 붓듯이 지분을 쌓아가는 구조로, 초기 비용 부담은 낮추면서 실질적인 주택 소유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GH는 현재 광교신도시 A17 블록에서 총 240호 규모의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 상반기 본격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제도 설계부터 사업 추진까지 모두 GH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GH는 이번 조사를 통해 도민들의 정책 수요와 기대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만큼,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제도 도입 취지에 맞춰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급방식 정비와 함께, 임대와 분양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하이브리드형 주택 모델로서의 정착을 위한 제도적 보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도민에게 실질적인 주거 해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해 도민의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수요자의 다양한 여건을 반영한 유연한 설계와 함께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GH는 향후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의 성과를 자세히 분석하고, 제도 개선과 정책 협업을 통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 협력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향후 주거복지 정책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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