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예상 밖 미국 5월 근원 CPI 둔화에 약세

입력 2025-06-12 0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채 발행 수익률도 시장 예상 밑돌아

▲미국 달러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 달러화는 11일(현지시간) 5월 인플레이션 둔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날보다 0.47% 하락한 98.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0.3% 상승한 1.1461달러를 기록하다 상승폭이 줄었다. 일본 엔화 대비 달러화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후 보합세를 보이며 144.91엔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둔화하고 미 국채 입찰 결과도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8%로 4월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 예측치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4월(0.2%) 상승률보다 낮았다.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 골드만삭스 멀티에셋 솔루션 부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관세가 즉각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기업들이 기존 재고를 활용하거나 수요 불확실성을 감안해 가격을 천천히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말 기준금리 인하로 가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390억 달러(약 53조 4495억 원)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 양호한 수요 유입으로 발행 수익률이 4.421%로 결정됐다. 발행 전 거래 수익률을 0.7bp(1bp=0.01%포인트) 하회했다.

미국과 중국이 우선 무역 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하면서 어느 정도의 안도감이 퍼졌다고 CNBC방송은 짚었다.

존 프라빈 팔레오리온 전무이사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지나간 것 같다”며 “어떤 형태로든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은 시장에 최소한의 안도감을 주는 일이다. 상황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삶 만족도 낮으면 '자살 충동' 가능성 최대 5배 높아져 [나를 찾아줘]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강남·한강벨트 강세 지속
  • 김밥·칼국수도 못 버텼다⋯서민 물가부터 흔들린 1년
  • 유증 성공한 고려아연...내년 주총부터 최윤범 경영권 ‘굳히기’
  • “외국인 관광객 땡큐”…호텔업계, 올해 모처럼 웃었다
  • 뉴욕증시, ‘산타 랠리’ 맞이하나…다우ㆍS&P500 사상 최고치
  • 기온 '뚝' 강추위...서해안·제주 '화이트 크리스마스'
  • 국제유가, 소폭 하락…미 경제지표·지정학적 리스크 저울질
  • 오늘의 상승종목

  • 12.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49,000
    • +0.14%
    • 이더리움
    • 4,303,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861,000
    • +2.07%
    • 리플
    • 2,751
    • +0.07%
    • 솔라나
    • 179,300
    • +0%
    • 에이다
    • 526
    • +0%
    • 트론
    • 413
    • -1.43%
    • 스텔라루멘
    • 316
    • -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20
    • +2.09%
    • 체인링크
    • 18,040
    • +0.28%
    • 샌드박스
    • 167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