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에서 신진작가로!”…송파구, 주민 작가 전시회 개최

입력 2025-06-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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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송파구청장이 '꿈을 담은 공간展'에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송파구)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꿈을 담은 공간展'에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10일부터 15일까지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꿈을 담은 공간 전(展)’을 개최한다.

전시 작품은 에세이 교육과 캐릭터 크리에이터 교육을 수료한 주민 26명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결과물이다.

교육은 모두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지역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가자 대부분은 육아나 경력 단절 후 재도전을 선택한 주민들이다.

에세이 과정은 ‘오늘부터 나도 작가!’라는 프로그램으로 주제 선정부터 집필, 출판 기획, 도서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운영했다. 교육생 14명 전원이 1인 1책을 출간했으며 출간된 도서는 교보문고 온라인몰에 입점했다.

‘캐릭터 크리에이터’ 교육은 기획, 저작권, 굿즈·이모티콘 제작 및 플랫폼 입점까지 이어지는 실무 중심 과정이다. 교육생 12명 중 11명이 라인 메신저와 네이버 OGQ마켓 등 플랫폼에 자신이 만든 캐릭터와 스티커를 입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수료자 김유선 씨는 “네모난 강의실에서 네모난 컴퓨터로 세상에서 가장 예쁜 네모의 꿈인 우리의 책을 만들었다”라며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씨는 지난 3개월간 ‘오늘부터 나도 작가!’를 수료하고 에세이집 ‘엄마로 자라는 날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밖에도 구는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를 통해 수많은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입을 돕고 있다. 센터는 연간 40개 강좌를 통해 665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2024년 221명이 취업에, 74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직업상담은 연간 4200건 이상 이뤄지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경력 단절 여성이 작가라는 새로운 길을 시작한 모습이 매우 인상 깊다”라며 “출산과 육아로 끊긴 경력을 다시 잇는 데에는 행정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도전하는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송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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