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1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이재명 정권이 곧 정당 해산 절차에 들어갈 테니 각자도생할 준비들이나 해라"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내가 하는 말은 팩트이고 그에 대처하라는 경고인데 그걸 자기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듣는 바보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이미 윤석열 탄핵 40일 전인 지난해 11월 12일 국회 행사에서 국힘 의원들 16명에게 공개적으로 탄핵을 경고한 바도 있었다"며 "아무도 듣지 않았지만, 그때도 국힘 의원들은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지몽매하다는 건 이럴 때 하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7일도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사건을 언급하며 "직무강요죄로 반민주 행위이고,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다"며 "기소되면 정계 강제 퇴출된다"고 한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4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탈당했다. 탈당 후에는 미국 하와이에 머무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