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이어 상승 폭을 또 키우면서 18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송파구는 0.50%, 강남구는 0.40% 수준까지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세종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추가 감소하면서 수요 쏠림이 완화하는 모양새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은 보합(0.0%)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포인트(p) 오른 0.19%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강세를 지속했다. 서초구는 이번 주 0.42% 올라 지난주보다 0.10%p 더 올랐다. 강남구는 전주 대비 0.01%p 오른 0.40%, 송파구는 0.13%p 상승한 0.50%로 집계됐다. 용산구는 전주 대비 0.07%p 상승한 0.29%로 나타났다.
세종은 이번 주 0.07% 올라 지난주 0.10% 대비 0.03%p 하락했다. 다만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은 여전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더 오른 0.05%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인천은 0.01%p 추가 하락해 –0.05%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보합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는 거래 관망세 지속되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일부 신축에선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06%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으로는 각각 0.02%와 보합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일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 등에서 전셋값이 하락했지만, 학군지와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 등을 위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는 상승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