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제동 걸린 삼성, SSG 상대로 반격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친다.

삼성은 지난주 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10년 만에 7연승을 달렸다. 3일 경기에서 승리 시 11년 만에 8연승을 기록할 예정이었으나 실패했다.

연승 가도를 달리던 삼성 앞에는 SSG의 날 선 반격이 있었다. 1회 말 한유섬과 고명준의 연속 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한 SSG는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위였던 SSG(30승 2무 26패)는 삼성(31승 1무 27패)과 kt 위즈(30승 27패 3무 승률 0.526)를 제치고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기세를 탄 SSG는 홈런 군단을 앞세워 4위 수성에 나선다. 삼성도 르윈 디아즈를 필두로 타선이 반격을 꾀한다.

선발 투수 싸움에서는 삼성이 웃는 모양새다. 삼성의 선발 최원태는 이번 시즌 10경기에 나와 4승 2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SSG를 상대론 1승을 챙겼다.

SSG는 김건우가 나선다. 이번 시즌 24경기에 등판한 김건우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김건우가 전문 선발 요원이 아닌 탓에 무게감이 떨어진다.

이번 시즌 3승 3패로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는 두 팀은 혈전을 이어오고 있다. 타선의 위력서는 삼성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SSG 타선도 응집력을 발휘하며 매번 백중세를 띄고 있다.

이승엽 감독이 물러난 두산 베어스는 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최민석을 올린다.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에서 1군 선수들을 대거 2군으로 내리며 심기일전한 두산의 모습에 시선이 쏠린다. 한화 이글스는 kt를 상대로 라이언 와이스가 나선다. kt는 오원석으로 맞상대한다.

한편 LG 트윈스는 손주영을 내세우고 NC는 로건을 앞세운다.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박세웅과 김윤하를 선발로 예고했다.

△6월 4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삼성 vs SSG (문학·18시 30분)

- kt vs 한화 (대전·18시 30분)

- KIA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LG vs NC (창원·18시 30분)

- 키움 vs 롯데 (사직·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