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9%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1%대로 내려왔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7(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4월까지 2% 초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5개월 만에 1%대로 내려왔다.
품목별로 보면 서비스 물가는 2.3%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3.2%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1.08%포인트(p) 끌어 올렸다. 외식 개인서비스는 3.2%,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는 3.1% 올라 각각 0.46%p, 0.62%p 전체 물가를 밀어 올렸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물가가 하락하며 0.1% 상승했다. 석유류 물가는 2.3%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09%p 끌어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2.0%로 전월(2.1%)보다 소폭 내렸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상승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올랐다. 밥상 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 지수는 1년 전보다 5.0% 하락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와 가까운 생활물가 지수 상승률은 1년 전보다 2.3%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