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즉시 대통령 직속으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를 설치해 위기 극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5년 만에 나타난 최악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과 1년 전만 해도 2% 성장을 예상했던 것이 0%대로 급락한 것은 심각한 경제 위기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즉시 대통령 직속으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를 설치해 위기 극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사전투표 마지막 날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어제 사전투표 첫째 날 투표율이 19.5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함과 의지가 모여 만들어진 기록”이라며 “생애 첫 투표에 나선 학생과 청년,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한 직장인, 생계를 잠시 접어두고 투표장으로 나선 자영업자들까지 주권자, 국민이 투표소마다 장사진을 이뤘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정상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며, "2022년 대선 당시 전체 사전투표율 36.9%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에도 한 말씀드린다”라며 “어제 투표용지를 받은 시민들이 투표 용지를 수령한 채 투표소 밖에서 기다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어느 때보다도 공정하고 엄정한 선거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실수도 생겨서는 안 된다”라며 “선관위는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이 투표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