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포시즌스호텔서 마카오관광 및 MICE 산업 세미나⋯업계 관계자들 협업 논의
30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 더현대서울서 일반 소비자 대상 '마카오 여행 로드쇼' 전개

우리에게 '카지노의 나라'로 유명한 마카오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새로운 매력으로 중무장, 한국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마리나 헤레라 세나 페르난데즈(Maria Helena de Senna Fernandes) 마카오정부관광청장 등 마카오정부 관계자들은 직접 한국을 찾아 현지 대표 명소와 대형 공연, 다양한 이벤트 등을 소개하며 마카오 여행의 숨은 매력을 알리는 데 열정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페르난데스 청장은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마카오 관광 및 MICE 산업 최신 정보 세미나&트래블 마트' 행사에서 "한국은 여전히 마카오의 해외 관광객 규모 1위 시장"이라며 "이달 16일 기준 23만여 명이 마카오를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6% 증가한 것으로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65% 가량 회복했다"면서 "마카오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당시 한국 관광객 수를 회복하는 동시에 그 이상을 목표를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마카오의 매력에 대해 "유네스코 문화유산, 다양한 미식, MICE, 문화, 스포츠, 교육, 웨딩 등 모든 여행객을 위한 역동적인 여행지로 꾸준히 발전 중"이라면서 "광둥과 홍콩, 마카오 대만구(Greater Bay Area)가 한국 여행자에게는 최적의 단거리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과의 지속적인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홍보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인기 한국 TV 프로그램에 마카오를 소개하고 인플로언서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여행업체와 온라인 플랫폼, 항공사와 손을 잡고 여행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도 마카오 대표단과 국내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해 양국 간 여행 활성화와 산업 협력을 모색했다.
황준석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도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시장이 본격 회복되면서 작년 한 해 50만 명의 한국인들이 관광을 위해 마카오를 찾았고 올해도 누적 관광객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4%(4월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마카오는 동양과 서양, 현대와 과거가 함께 조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엔터테인먼트와 카지노 등 즐길거리가 많아 가족 단위 여행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 발표에 나선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마카오의 다양한 럭셔리 호텔과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늘면서 한국인 가족 단위 개별 여행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 여행부터 MICE까지 다양한 여행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마카오의 매력을 적극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 마카오 위크’는 내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일반 소비자 대상 팝업 행사 로드쇼를 진행, 마카오 여행의 다채로운 즐거움을 한국 관광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