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4월 한 달간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카지노와 호텔 매출이 동반 상승하면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2일 롯데관광개발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매출은 호텔 128억3300만 원, 카지노 329억 원(에이전트 수수료 제외)을 포함해 45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4% 급증한 수치로 4월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호텔 부문의 경우 최성수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객실 판매(4만1245실)와 개장 이후 최고 객실 점유율(86%)을 기록함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상승하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 종전 객실 점유율 최고 기록은 작년 8월 기록한 82.6% 수준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화권은 물론 일본 대만 홍콩 등 다국적의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국내 관광객의 방문도 크게 늘어나면서 객실 판매는 물론 식음업장에서도 매출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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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방문객도 증가세다. 사상 최고 매출을 올렸던 지난해 8월(329억5000만 원)과 비슷한 수준인 329억3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 지난해 4월 매출(203억 9200만 원)과 비교하면 61.3% 급증한 수치다. 카지노 방문객 수는 전월 처음으로 4만 명을 돌파(4만 681명)한 데 이어 4월에는 4만5753명을 기록하는 등 우상향 중이다. 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테이블 드롭액 규모도 1888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롯데관광개발은 “복합리조트 매출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객실 예약률이 5월 한달 이미 83%에 육박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성수기가 되기도 전에 종전 최고 실적을 모두 뛰어넘고 있는 만큼 올해 당기 순이익 흑자 전환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