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하이트진로, 내수 수요 회복 더디지만…수익성 개선 지속 전망"

입력 2025-05-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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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8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 내수 수요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는 점은 아쉬우나 이익 측면에서 마케팅비 축소와 맥주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9280원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128억 원, 영업이익 627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맥주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5% 감소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비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의 가격 인상으로 인한 가수요 발생으로 수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소주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은 54% 늘었다. 소주 시장 또한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점유율이 확대되며 소주 출고량이 전년보다 4%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소주 점유율은 60% 후반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익 부문은 올해 1분기 광고선전비가 3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3억 원 감소하며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맥주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 경인 지역 조직 강화를 통한 지역 커버리지 확대 및 편의점(CVS) 채널 중심 공략을 계속하고 있다"며 "제로 슈거 트렌드에 대응한 라이트 맥주 유통채널 확대 전략에 더불어 이날 맥주 출고가를 평균 2.7% 인상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2분기 가수요 및 하반기 가격 인상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레귤러 소주는 지역별 대응하며 견고한 시장 지배력 유지 전략을 쓰고 있다"며 "지난 2월 베트남 공장 착공식 진행, 2026년 완공 예정이며 동남아 시장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초기 예상 생산 물량은 약 100만 케이스며 최대 생산량은 500만 케이스로, 2030년 소주 예상 판매량 1700만 케이스 중 약 30% 생산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해 내수 소비가 침체됨에 따라 기업 간 경쟁 강도는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도 마케팅비 축소 및 생산구조 효율화, 비용 감축으로 수익성 안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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