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재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며 "(법 개정 등을 통해) 재판을 중지시키는 걸 그만두고 재판 자체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3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5개 재판 전부 다 보통 재판도 아니고 대장동, 위례 신도시, 백현동, 성남FC,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에 부패방지법 위반, 제3자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그리고 20대 대선에서 허위사실공표죄"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두가지도 아니고 많은 재판을 동시에 받는데,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재판을) 다 중지시키는 재판중지법을 만들고 있고, 공직선거법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워싱턴 한인회 제임스 신 회장이 이 후보를 고발했다. 국무부, 상무부, 유엔 안보리에도 고발했다"며 "만약 유죄 판결이 나면 사실 대외활동이 굉장히 어려워진다. 이런 상황에 대통령을 하는 게 맞냐"고 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수없이 많은 기소는 김 후보가 속한 이 검찰 정권, 윤석열 정권의 증거 없는 조작 기소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증거가 없다. 지금까지 (증거가) 있었으면 제가 멀쩡했겠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사법 절차 문제는 법과 원칙을 따르면 된다"며 "(법안의 경우) 국회에서 아직 논의 중이기 때문에 단정하지 마시면 좋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