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괴물독재 국민통합 불가능"…이재명 "계엄요건 강화·대통령 거부권 제한"

입력 2025-05-27 2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7일 서울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21대 대선후보 3차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민주노동당 권영국,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7일 서울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21대 대선후보 3차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민주노동당 권영국,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선 후보들이 27일 마지막 TV토론 정치 분야에서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을 두고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정조준하며 "민주주의의 핵심은 삼권분립인데, 다수당의 힘으로 감사원장 등 31명을 탄핵하고 대법원장 특검, 청문회 운운하며 사법부를 장악하려 한다"며 "이는 괴물 독재의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언론과 시민사회 단체까지 노조를 통해 영향을 미치고 있고, 카카오톡까지 검열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입법폭주와 방탄입법을 일삼는 민주당 체제에서 진정한 국민통합은 불가능하다. 동서, 빈부, 노사, 좌우를 아우르는 통합 정치 실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사례를 인용하며 “토론과 협치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제 의석은 3석에 불과하지만, 그 상징성은 크다”며 “양당 중심의 기득권 정치로는 개헌도, 정치개혁도 불가능하다. 프랑스처럼 대통령이 주도해 개헌을 완수할 수 있도록 저 이준석이 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정치개혁은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제도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권력구조 개편과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고,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계엄 요건을 강화하고, 대통령의 거부권을 제한하는 등의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광장 개헌’을 제안하며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는 시민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며, 개헌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윤석열과 같은 내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5·18 정신을 헌법에 담고, 기득권 해체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노동헌법, 기후헌법, 돌봄헌법 등 시민 중심의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연 매출 8% 규모 '잭팟'… LG엔솔, 벤츠와 공급계약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정준, 조진웅 은퇴 말렸다...“과거 죗값 치러, 떠날 때 아냐”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4: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30,000
    • +1.49%
    • 이더리움
    • 4,659,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897,500
    • +1.64%
    • 리플
    • 3,092
    • +0.91%
    • 솔라나
    • 201,300
    • +1.26%
    • 에이다
    • 634
    • +1.77%
    • 트론
    • 426
    • -0.47%
    • 스텔라루멘
    • 3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20
    • -0.95%
    • 체인링크
    • 20,880
    • -0.05%
    • 샌드박스
    • 212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