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에 흔들린 수출기업…수원시, 물류·금융 2배 확대 나선다

입력 2025-05-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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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34억 예산·지원 대폭 확대

▲이재준 수원시장이 프리닉스㈜를 방문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프리닉스㈜를 방문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미국의 관세 강화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27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6일 수원델타플렉스에 위치한 스마트폰 사진 인화기 생산 기업 프리닉스㈜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노광호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프리닉스는 전체 매출의 70%를 미국 수출이 차지하는 대표적 중소 수출기업으로, 최근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 시장은 "관내 기업들이 직면한 수출 장벽을 체감하고 있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미국 관세 대응을 위해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실제로 관세 대응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기존 384개 사였던 지원 대상을 567개 사로 늘리고 관련 예산도 29억5000만 원에서 34억여 원으로 증액했다. 또 10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 이자 지원 비율도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수출 다변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수원시는 동남아시아, 유럽(EU) 권역을 대상으로 12개 사의 해외 박람회 참가, 10개 사의 수출개척단 파견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 바이어를 초청한 50개 사 규모의 수출상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물류와 금융 지원도 강화된다.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직배송 지원 대상을 40개 사에서 100개 사로 확대하고 수출보험 지원 역시 20개 사에서 100개 사로 늘렸다. 마케팅·제품 사업화 지원 기업도 169개 사에서 202개 사로 확대됐다.

이 시장은 "2024년 말 기준 수원시 전체 중소기업 중 수출기업은 1733개 사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수출액이 이미 전년 동기 대비 1100억 원 이상 감소했다"며 "이 어두운 터널을 하루빨리 지날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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