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27일 운송업종 중 △항공업종은 매크로 환경 개선에 따른 이익 여건 반등을 기대 △해운업종의 경우 단기 강세 및 변동성 장세를 확인한 이후 점진 우하향을 전망 △육운업종의 경우 지난 분기 경기 둔화 영향을 확인했지만, 차차 이익여건 개선을 전망했다.
이재혁 LS증권 선임연구원은 "항공업종 운항비용 상승과 경기 둔화, 대한항공(KE)-아시아나항공(OZ) 합병 시정조치안 이행, 저비용항공사(LCC) 소비심리 둔화 영향으로 상반기 항공업종의 이익 체력은 부진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강한 여객 수요와 비우호적 거시경기 환경의 점진 개선을 밑거름 삼아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해운업종은 제네바 합의 이후 그간 미뤄져 온 미주항로 해운 수요가 급격히 유입됨에 따라 3분기 초입까지의 운임 활황세가 예상된다"면서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해운 수요 둔화와 폭발적인 신조 공급이 이어지며 컨테이너 시황의 중장기 약세가 점쳐진다"고 짚었다.
그는 건화물선 시장은 아쉬운 성수기 수요를 확인하겠으나 2026년 이후 공급 압박 현실화를 예상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육운업종의 경우 지난 분기 경기 둔화 영향을 확인했지만 차차 이익여건 개선을 기대한다"며 "주 7일 배송 본격화 흐름 또한 향후 주목할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 최선호주로는 대한항공을, 해운·육운 최선호주로는 현대글로비스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