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티에르 용산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입찰에 참여하며 오피스 공실을 직접 부담하는 '책임임차' 방식을 제안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오피스 시설에 대한 공실 책임을 지는 동시에 입주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본사 조직의 이전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 등 조합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과거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에서도 책임임차 방식을 도입해 약 6만5000평 규모의 오피스를 완판한 바 있다. 당시에는 코로나 19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다양한 비금융 기업을 유치하며 수요를 채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관련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과거 파크원에서의 경험이 이번 제안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책임임차 방식은 리스크를 수반하는 만큼, 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