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다음 주 코스피, 단기 차익 매물 속 2600선 회복할까…이목 쏠리는 엔비디아ㆍAI 실적

입력 2025-05-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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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연합뉴스)

다음 주(26~30일)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미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인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 등 상방 요인, 단기 차익 시현 매물 출현과 미국 자산 이탈 가속화 등 하방 요인 속 2600선을 다시 회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예상 범위를 2550~2690포인트로 제시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19~23일) 코스피는 전 주 대비 34.78포인트 내린 2592.09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9928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51억 원, 6272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9.09포인트 하락한 715.98로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이 2427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0억 원, 539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NH투자증권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미국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미 국채금리 상승,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무디스는 미국 재정적자와 정부부채 문제를 반영해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Fitch)가 이미 신용등급을 낮춘 바 있기에 새로운 이벤트는 아니란 점에서 주식시장 낙폭은 회복했다. 그러나 미국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감세안이 통과됐고,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부진했던 점으로 인해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재차 확대되며 코스피가 2600선에서 후퇴했다.

다음 주 상승 요인으로 지목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현지시간 27일) 등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하게 집계된 바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경우, 중국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출이 제한되면서 수출 예정이었던 ‘H20’ 칩 재고에 손실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에 AI 칩을 수출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점도 있어서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일부 상쇄할 전망이다.

국내 수출의 경우 이달 1~20일 수출액이 전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자 국내 수출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목받고 있다. 다만 2분기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및 유예 조치로 인한 선주문 효과가 있는 등 수출 관련 지표에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27일 미국 내구재 주문이 발표되는데, 선주문 효과로 많이 증가한 3월 지표 대비 많이 감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드데이터 둔화에 따라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2600포인트를 상회하면서 선행 주가수익비율(P/E) 기준으로 9.0배 수준에 근접하자 주식시장에서 차익 시현 매물이 출회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 강도도 약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실적 외에 별다른 글로벌 이벤트가 없어 국내에서 대선 이벤트가 주목받을 수 있다”며 “국내 대선 공약 중 기대할 만한 것은 내수 부양책과 증시 부양책(상법개정안 등)과 상법개정안의 명암이 공존하나 긍정적인 점을 고려할 때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지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관심 업종으로 지주와 금융(증권, 은행), AI(반도체, AI 소프트웨어), 제약ㆍ바이오, 유통, 엔터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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