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부발전이 정부로부터 재난관리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부발전은 2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 국가재난관리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16년 정부 재난평가 우수 표창 이후 9년 만이다.
행안부는 서부발전이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최초로 화재안전 등급 지정제에서 AA등급을 취득한 점, 소방청 주관 민간 소방대 기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디지털 기술 기반의 화재 방호 체계 운영과 지역 소방기관·가스안전 점검기관과의 협력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됐다.
서부발전은 최근 5년간 고령자, 초등학생 등 재난 취약계층 550여 명에게 산불·지진 체험형 재난교육을 제공했고, 발전소 방재센터를 통해 심정지 환자 3명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사례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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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올해 재난관리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중형 소방차를 도입하는 등 발전소 재난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2016년 정부 재난평가 우수 표창 이후 9년 만의 성과”라며 “정부로부터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재난 관리 체계 강화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후 위기, 에너지 전환 등 환경변화에 부합하는 재난 관리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