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대통령경호처 내 비화폰(보안 처리된 전화) 서버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3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등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관련 비화폰 서버 기록을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또 윤 전 대통령 등이 사용한 비화폰, 업무폰 등을 압수 및 임의제출 받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수사기관이 비화폰 서버 기록과 윤 전 대통령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AI 추천 뉴스
경찰이 확보한 서버 기록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일에서부터 지난달 1월 22일까지 기간의 통신 내역이다.
이 서버에는 윤 전 대통령과 국무위원, 군 관계자, 경호처 인사들이 비화폰을 통해 주고받은 통화·문자 수신·발신 내역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