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E&S, 국내 최대 민간 주도 전남해상풍력 1단지 상업운전 개시

입력 2025-05-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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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약 9만 가구 사용 전력 생산…年 24만t 온실가스 감축 기대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해상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에 10㎿급 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E&S)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해상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에 10㎿급 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E&S)

SK이노베이션 E&S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전남 신안군 연안으로부터 약 9km가량 떨어진 10~20m 수심의 해역에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을 하는 개발사업 단지다. 민간이 주도한 해상풍력단지 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인 96㎿로, 약 9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약 3억107만kWh)를 생산한다.

상업운전 개시 이후 일 평균 91만3000kWh 발전량을 기록하며 목표량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또 동일 전력량을 생산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교하면 연간 약 24만 톤의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E&S와 덴마크 에너지 투자회사 CIP는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출자해 전남해상풍력㈜을 설립, 올해 초 시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7년 말부터 2단지(399㎿), 3단지(399㎿)를 추가로 건설해 2031년까지 약 900W급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용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 사업 개요 (제공=SK이노베이션 E&S)
▲전남해상풍력 1단지 사업 개요 (제공=SK이노베이션 E&S)

이 사업은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기업이 별도의 보증 없이 자체 신용만으로 자금을 조달한 비소구(Non-Recourse)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다양한 규제를 민관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극복한 사례로도 꼽힌다.

SK이노베이션 E&S는 전남해상풍력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과의 상생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주민참여 제도를 통해 발전소 수익의 일부를 신안군 주민에게 공유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며, 공사 과정에선 목포·신안 지역의 70여 개 업체와 협력하기도 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풍력발전기 타워, 하부 구조물, 송전 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와 설치 장비 75%가량을 국내 기업과 협력해 제작한 국산화 장비를 사용,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생태계 형성 및 기술 역량 강화에도 힘을 실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모노파일 하부구조물을 적용했으며, 이는 해상풍력발전기 전용설치선이 투입된 단일 발전기 중 국내 최대 규모다.

향후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2035년까지 총 8.2GW 규모의 세계 최대 전남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이 가운데 첫 완공 사례로, 향후 추진될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수준의 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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