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하이트진로, 1분기 호실적⋯주가 반등은 업황 회복 관건"

입력 2025-05-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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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 유지

(출처=IBK투자증권)
(출처=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1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업황 반등이 선행해야 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2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주류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6128억 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다"라며 "영업이익은 29.7% 증가한 62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20% 웃돌았으며, 이는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 축소에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문별로 보면, 맥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39억 원, 33억 원으로 각각 9.8%, 55.0% 하락하며 부진했으며, 이는 외식 경기 위축 및 경쟁사의 가격 인상에 따른 밀어내기 영향 등에 기인한다"라며 "소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897억 원, 596억 원으로 각각 4.0%, 53.7% 상승했으며, 점유율 개선으로 매출이 소폭 늘고 마케팅 비용이 축소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2.7% 인상함에 따라, 2분기에는 맥주 부문 실적 감소 폭이 1분기 대비 완화될 전망"이라며 "업황 부진으로 탑라인 성장 기대감은 낮지만,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다만, 내수 소비 위축과 맞물린 주류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가격 인상에 따른 일시적 실적 개선은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으며, 2023년 소주·맥주 출고가 인상으로 작년 영업이익이 68.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3.2% 하락했다"라며 "업황 회복 없이 이뤄진 이익 개선에 대해 시장은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유의미한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업황 전반의 구조적 회복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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