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전무후무(前無後無)/숲 푸드

입력 2025-05-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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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유기(劉基) 명언

“많은 사람들이 각기 의심을 품고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한 사람이 결단하는 것에 미치지 못한다.”

주원장(朱元璋) 모사(謀士)로 중국을 통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그는 명나라 건국 후 어사중승(御史中丞)과 태사령(太史令) 등을 맡아 역법(曆法) 제정과 군정 체제 건립에 공헌했다. 우언 작가로도 뛰어나 원나라 말기 사회의 여러 모순과 부조리를 풍자한 글을 많이 썼다. 저서로는 ‘성의백문집(誠意伯文集)’과 우언체 산문집 ‘욱리자(郁離子)’가 있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311~1375.

☆ 고사성어 / 전무후무(前無後無)

‘이제까지 없었고 그 뒤에도 없을 것이다’라는 말이다. 독보적인 유일함을 뜻한다. 중국에서는 “전무고인 후무래자[前無古人 後無來者]”를 더 많이 쓴다. 청나라 때 소설가 이여진의 ‘경화록’이라는 소설에 나온다. 유기(劉基)는 평소 천하를 평정 못한 제갈량을 깎아내렸다. 유기가 그의 사당을 찾아가 “풍수는 잘 보지 못하셨구나”라며 절하고 일어설 때 무릎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발밑을 파고 보니 제갈량의 “충신은 죽어서도 주군(主君)의 곁을 떠나지 않는 법이라오”라는 글귀를 발견했다. 유기가 탄식하며 한 말. “제갈무후 같은 분은 그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前無後無 諸葛武侯].”

☆ 시사상식 / 숲푸드

국내산 임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국내에서 재배한 임산물, 그 가공품을 지칭하는 국가 공동 상표다. 산림청이 개발해 한국임업진흥원이 운영한다. 기존 K-FOREST FOOD를 개선해 더 많은 임업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밤·호두·표고·송이 등 91종의 임산물에 사용할 수 있는데, 지리적 표시와 같이 표기하고 효능·효과를 표시할 수 있다.

☆ 신조어 / 감다뒤

‘감 다 뒤졌네’의 줄임말.

☆ 유머 / 의심하지 마세요

집에 아빠 친구분들이 오셨다. 일곱 살 아들이 저녁 식사 끝나고 후식을 나르는 일을 도왔다.

아들은 엄마가 부엌에서 맨 처음 자른 수박 조각 하나를 접시에 담아 거실에 있는 아빠 앞에 놓았다.

아빠는 수박을 집어 옆에 있는 손님에게 밀어줬다. 아들은 또다시 수박 접시 하나를 아빠 앞에 놓았다. 그러나 아빠는 다시 그것을 옆 사람에게 밀어주는 것이었다.

아들이 조용히 아빠에게 한 말.

“아빠, 그냥 드셔도 돼요. 나머지 크기도 다 똑같아요.”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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