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당·탈당 얘기로 어그로 끌지 말고 내란 사과나 해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15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권 경제폭망의 공동정범”이라며 “이미 낙제점 받은 윤석열 다시 보기 장밋빛 공약 말고 국민께 석고대죄하는 게 우선”이라고 비판했다.
윤 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지난 3년간 나락으로 떨어진 경제를 살릴 골든타임이 속절없이 지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KDI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했다. 불과 석 달 전 전망치의 반 토막 수준”이라며 “청년층 고용률은 45.3%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까지 고용문제를 담당한 사람이 누군가. (윤석열 정부) 고용노동부 장관(이었던) 김 후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윤 총괄본부장은 “내란 기득권 연장 세력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마저 선거에 이용하려 했다”며 “미국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그제 ‘한국이 정부 교체기에 있지만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에 좋은 제안을 갖고왔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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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거에서 이겨보겠다고 국익을 볼모 삼아 거리낌 없이 매국 행위, 매표행위를 일삼는 파렴치한 자들에게 더 이상 국정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준비된 후보 이재명은 졸속 무능 후보 김문수와 차원이 다르다. 대한민국을 경제 강국 반영에 올리고,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챙길 비전들을 착착 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총괄본부장은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역시나 언플이었다”며 “윤 전 대통령은 탈당을 포함해 무엇이든 후보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사실상 김 후보에게 공을 떠넘겼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덕에 장관도 해보고 대통령 후보까지 된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을 끌어낼 리 만무하다”며 “맘에도 없는 탈당, 출당 얘기로 어그로 끌지 말고 내란에 대한 사과나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윤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법률대리인인 석동현 변화가 김문수 선대위에 합류했다. 지난 총선에서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2번을 받은 자”라며 “아무리 위장해도 극우 내란 기득권 세력의 민낯은 숨겨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 총괄본부장은 아울러 “이들 내란 잔당, 극우세력과 절연하지 않는다면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광훈의 늪, 내란의 망령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