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숨고르기 진입…S&P500, 0.10%↑

입력 2025-05-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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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3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3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9.37포인트(0.21%) 내린 4만2051.0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04포인트(0.10%) 오른 5892.59에,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72포인트(0.72%) 상승한 1만9146.81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은 미·중 무역마찰 완화 기대감에 매수세가 이어지다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한 보유고 조정 매물이 우세했다. 다만 반도체와 하이테크주 중심의 매수세가 시장을 지지하며 증시의 하락 폭을 제한했다.

미·중 양국이 서로 관세 대폭 인하에 합의하면서 이번 주 다우지수는 3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코타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퍼블릭 수석포트폴리오매니저는 “과매수된 수준이며, 향후 경제지표와 관세 협상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기 국채 금리가 한때 약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식의 상대적 고평가가 의식된 측면도 있었다. 밀러 타박의 매튜 마리는 전날 발표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금리가 상승해 채권시장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15일 4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둔 만큼 적극적인 주식 매수 움직임이 퍼지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

중동 순방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관련 거래를 잇달아 성사시키면서 관련 기업의 수익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는 4% 이상 뛰었다.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계 펀드가 소유한 AI 스타트업 기업 휴메인과의 업무 제휴를 발표한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AI용 차세대 반도체 블랙웰 1만8000개 이상을 휴메인에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미 행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를 대량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관세와 그에 따른 불확실성이 올해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두 가지 책임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향후 경제 동향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금융당국의 역할은 주식시장이나 정책 발언의 일상적인 흔들림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된 고삐를 계속 쥐고 있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6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전날과 유사한 91.7%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기술주가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건강은 2%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40포인트(2.20%) 오른 18.62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깜짝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52달러(0.82%) 내린 배럴당 63.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0.54달러(0.81%) 하락한 배럴당 66.0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밖 증가하면서 원유 선물 시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6월물 금은 전장보다 59.5달러(1.8%) 밀린 온스당 3188.3달러에 폐장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무이자 자산인 금 선물 매도로 이어졌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7bp(1bp=0.01%포인트) 상승한 4.536%,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bp 오른 4.059%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가치가 반등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10% 오른 1232.57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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