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낙차불피(樂此不疲)/다크 팩토리

입력 2025-05-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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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클레멘스 폰 메테르니히 명언

“개혁은 최고의 두뇌에서 시작하여 민중에게로 내려간다.”

오스트리아 정치가다. 베를린·파리 주재 공사, 외무장관 등을 지낸 그는 대(對)나폴레옹 해방전쟁에서 승리한 후, 빈회의 의장으로서 유럽의 질서 회복을 위한 외교상 지도권을 장악했다. 재상이 된 이후 정책 실패로 실각, 영국으로 망명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773~1859.

☆ 고사성어 / 낙차불피(樂此不疲)

어떤 일을 즐거워하며 싫증을 내지 않는다는 말이다. 한나라 광무제(光武帝)는 즉위 후 백성들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악정(惡政)을 개혁하고 가혹한 세금을 폐지하며 사회 질서를 회복시키는 등 매우 부지런하게 일했다. 황태자가 나이 드신 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하자 왕이 한 말이다. “나는 이 일이 너무 즐거워 조금도 피로하지 않단다[我自樂此 不爲疲也].” 즐거워서 피곤한 줄 모르다, 피곤한 줄 모르고 몰두한다는 말이다.

☆ 시사상식 / 다크 팩토리(Dark Factory)

산업용 로봇, 인공지능(AI), 각종 센서 등의 첨단 기술로 생산 공정을 처리하는 공장으로, 사람이 필요 없어 조명을 켜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에서 붙은 명칭이다. ‘암흑 공장’이라고 부른다.

원자재 처리 가공부터 조립·포장까지 AI·로봇 기반 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제품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기에 유리하다. 공장 내 상주 인력이 없어 냉난방, 휴게시설, 식당 등이 필요하지 않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연중무휴 가동할 수 있어 생산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중국 기업 샤오미가 5000억여 원을 투자한 창핑 공장이 대표적이다. 자동화된 공정으로 초당 1대꼴로 최첨단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가령

‘가정하여 말하여’란 뜻의 부사 가령은 한자 가령(假令)에서 왔다.

☆ 유머 / 잘못된 개혁

친구가 “공산주의란 유람선을 타고 큰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지”라고 했다. 내가 “왜 그렇게 생각하지?”라고 묻자 기다렸다는 듯 그가 한 말.

“전망은 정말 좋은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제일 힘들 때가 바로 멀미가 날 때인데, 문제는 내릴 수도 없다는 거지.”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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