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대통령 선거 후보가 모두 확정된 뒤 진행된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반지지율로 선두를 나타냈다.
1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뉴스1의 의뢰로 12~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인터뷰(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8.9%) 조사에서 대선 후보 선호도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51%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8%를 나타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와 '모름·응답 거절'은 각각 8%, 1%였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 진영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60%, 이재명 후보는 20%, 이준석 후보는 12%를 보였다. 진보 진영에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81%로 크게 앞섰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10%, 4%를 보였다. 중도에선 이재명 후보가 56%로 과반을,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22%, 1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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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역별로 보면, 전통적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는 45%로 가장 앞섰지만 과반을 보이지 못했다. 이재명 후보는 29%, 이준석 후보는 13%로 뒤를 이었다.
대선이 불과 2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 후보가 보수 안방에서조차 절반을 밑도는 지지율을 보인 건 조사 해당 조사 직전에 있었던 국민의힘의 대선후보 교체 파동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대선 당선 예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