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ㆍ황사 줄어들까⋯한중 국제공동연구 MOU

입력 2025-05-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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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사업지 조림 활착률 80~90% 이상 성과

▲중국 내몽골 통료시 조림사업지 변화 모습.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중국 내몽골 통료시 조림사업지 변화 모습.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한국과 중국이 동북아시아 사막화를 공동연구로 막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2일 동북아시아의 사막화 방지와 모래·먼지 폭풍 저감을 위해 중국임업과학연구원과 국제공동연구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중국과 몽골 지역의 조림사업지를 공동으로 조사해 효과성 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과 동북아시아 사막화 방지 네트워크(DLDD-NEAN) 등의 국제회의에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한-중 국제공동연구는 몽골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사막화 방지 공동연구와 산림 협력을 한국·중국·몽골 간의 다자 체계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과학원은 중국임업과학연구원과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한-중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지 10여 곳을 대상으로 식생조사 및 위성영상 분석 등의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두 기관은 현지 조사를 통해 조림사업지별 장단점과 관리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 성과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세계토지전망 보고서에 우수 파트너십 사례로 소개됐다.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조림한 나무의 80% 이상이 건강한 산림으로 자라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이 개선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조림사업을 한 감숙성 백은시와 귀주성 수문현의 조림 활착률은 90% 이상이었으며, 내몽골 통료와 신강자치구 투루판의 조림 활착률도 80% 이상이었다.

최형태 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장은 “사막화 대응에는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림 기술과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사막화와 가뭄 등의 환경문제에 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지 연구진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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