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9일 '다자녀 핑크 번호판' 제도를 공약으로 내놨다. 다자녀 전용 주차구역 설치와 고속도로 전용차선 이용 등 다자녀 번호판 부착 대상에 대한 혜택 내용도 공개했다.
이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핑크 번호판 제도' 공약을 발표했다.
대상은 만 18세 이하 3자녀 가구로, 5인승 이상 승용차량 1대다. 2자녀 확대에 대해서는 정책 효과를 파악한 뒤에 도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적용 색상은 분홍색으로 했다. 이 후보 측은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및 관련 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다자녀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에 대한 혜택 내용도 공개했다. 다자녀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해 다자녀 차량 주차요금을 70% 이상 감면한다. 또 고속도로 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공영 및 민자 통행료를 50% 할인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혼잡통행료 면제 또는 경감, 백화점과 마트 등 민간 유통업체발렛 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번 제도에 대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가시적 인식과 혜택 부여 용이, 다자녀에 대한 사회적 존중, 출생 장려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며 "저출산 대응 인센티브에 효과적이고, 다자녀 가구의 차량의 이동과 주차에 대한 실질적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