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서울시, ‘효행유공’ 표창...오세훈 “따뜻한 노후 만들겠다”

입력 2025-05-0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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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8일 제53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최고령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8일 제53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최고령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어버이날을 맞아 아름다운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31명과 단체 4곳이 서울시 표창을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53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효행 정신을 실천해 온 개인과 단체에 표창도 수여했다.

올해는 △부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하고 어르신을 공경해 온 ‘효행자’ 25명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우고 지역사회에 봉사한 ‘장한 어버이’ 6명 △어르신 복지 향상에 기여한 2개 단체와 우수 정책을 실천한 2개 자치구가 표창을 받았다.

‘효행자상’에는 30년간 시부모와 한집에 살면서 시어머니를 임종까지 간병하고 지금도 거동이 불편한 97세 시아버지를 봉양하고 있는 도모 씨, 아침·저녁 이웃 독거 어르신을 찾아가 식사를 챙기고 몸을 씻겨드리며 말벗이 되어준 김모 씨, 반찬 가게를 운영하며 어르신 복지관에 8년간 반찬을 후원해 온 윤모 씨 등이 선정됐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녀와 손녀를 돌보고 지역사회 봉사까지 나선 6명에게는 ‘장한 어버이상’이 주어졌다. 자식 1남 1녀와 손녀를 돌보는 이모 씨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어린이집 산타봉사단, 청소년 대상 세대통합 인권지도사, 어르신 대상 디지털 교육 강사 등 1300회, 46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해왔다.

기관 및 자치구 등 4곳도 ‘효 기여 기관 및 단체 표창’을 받았다. 송파2동 자원봉사캠프는 2007년부터 매월 생일을 맞은 저소득 홀몸 어르신 댁을 방문해 케이크·과일 등 선물을 전달하는 생신잔치 ‘소생하자(소중한 생일 함께하자)’를 운영 중이다. 독거 어르신 외부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과 돌봄 문화도 확산시키고 있다.

양천구 어르신복지과는 2023년 ‘스마트경로당’ 10개소를 설치하고, 전국 최초 QR코드를 기반으로 하는 경로당 ERP(자원관리) ‘AI마을살림e’ 시스템을 도입해 경로당을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양천구는 올해 관내 모든 경로당(156개소)에 ERP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스마트경로당은 3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올해 서울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조만간 돌봄·건강·사회참여·여가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을 통해 더 따뜻하고 편안한 노후를 만들어 드리겠다”며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세대 간 존중과 소통이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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