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프랑스 대기업과 만나 글로벌 도약

입력 2025-05-08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열린 'K-스타트업 X 프랑스 밋업 데이'에서 참석자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열린 'K-스타트업 X 프랑스 밋업 데이'에서 참석자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고형암 표적 키메라항원수용체 자연살해세포를 개발하는 이뮤니스바이오는 프랑스 다소씨스템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을 높였다. 협약 기간 내에 투자유치 30억 원을 달성했고 5명을 신규 고용하는 등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로레알 시범사업에 참여한 에이슬립은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수면 측정, 분석 기술을 로레알 제품에 적용해 개인별 맞춤형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수면데이터 활용 협업방안을 지속 논의 중이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프랑스 대기업과 만나 기술 향상과 사업 성장을 지원받고 글로벌 도약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서울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K-스타트업 X 프랑스 밋업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관 협력 창업 지원 사업인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올해부터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 등 프랑스 기업 3개사가 신규로 참여하게 된 것을 기념해 중기부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함께 개최했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2019년 중기부와 구글플레이 1개사와의 협업으로 시작해 올해는 총 1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20년부터 함께한 다쏘시스템과 신규로 합류한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까지 올해는 총 4개의 프랑스 대기업이 K-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게 됐다.

제조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다쏘시스템은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에 바이오비아 등 솔루션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기술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해왔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13개의 스타트업이 ‘다온다’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역량을 향상했다.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그룹은 디지털, 연구혁신 분야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지원한다.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탈레스는 ‘트러스트 마이 테크’(Trust My Tech) 프로그램을 운영해 딥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탈레스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사업 컨설팅, 분야별 전문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는 ‘N.E.O’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소, 이차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향상과 사업 성장을 지원한다.

이날 공고를 통해 4개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프랑스 글로벌 기업과 첫 만남을 가졌다. 제약‧바이오‧헬스케어 30개 사, 딥테크 10개 사, 연구혁신‧디지털 5개사, 친환경에너지 5개 사 등 50개 사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프랑스 기업 관계자들은 자사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격려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미국 기업 위주에서 프랑스 기업들이 들어오면서 다양성이 늘었다”라며 “미국, 독일, 프랑스 기업 외에도 내년부터는 다른 기업들도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중기부는 이날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새로운 이름인 ‘어라운드 엑스’(Around X)를 발표했다. 연결과 확장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내겠다는 비전을 의미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난 6년간 국내 스타트업 1235개 사가 각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고 한 걸음 더 도약했다”라며 “협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반영해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중기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며 “더 나아가 K-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어라운드 엑스’ 프로그램의 글로벌 기업 파트너를 30개 사까지 확대하고 협력 분야도 한층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짝퉁 천국 아니었어?"…Z세대에게 통한 중국의 '새 얼굴' [솔드아웃]
  • 與 새 원내사령탑에 '3선 김병기'…"李성공 뒷받침"
  • [종합] 관세 어려움 토로한 최태원 회장…이재용 회장은 “李 자서전 읽어봤다”
  • 외국인 집주인 1년에 10%씩 늘었다 [외국인 'K 부동산' 쇼핑, 이대로 괜찮나? ①]
  • 외교부, 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우리 국민 피해 접수 없어”
  • 디지털자산 제도화 속도戰… '혁신-소비자보호' 균형 잡아야[위기 대한민국, 이것만은 꼭 ⑤]
  • '차명 재산 의혹'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 사의
  • 올 여름 보양식은 '이거' 어떠세요…민물의 왕 '가물치' [레저로그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365,000
    • -0.55%
    • 이더리움
    • 3,532,000
    • -4.54%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2.53%
    • 리플
    • 2,975
    • -2.01%
    • 솔라나
    • 203,500
    • -4.64%
    • 에이다
    • 884
    • -4.12%
    • 트론
    • 377
    • +0.53%
    • 스텔라루멘
    • 359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2,760
    • +0.33%
    • 체인링크
    • 18,300
    • -5.96%
    • 샌드박스
    • 368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