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베트남 남동부 해상서 원유 발견

입력 2025-05-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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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5 광구 붉은낙타 구조서 32m 두께 유층 발견
1월 15-2/17 광구서 원유 발견 3개월 만의 성과
“클러스터링 전략 통해 동남아 자원개발 사업 시너지 창출”

▲베트남 15-1/05 광구 사진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베트남 15-1/05 광구 사진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내년 하반기 생산 예정인 베트남 15-1/05 개발광구 황금낙타 구조에 인접한 붉은낙타 구조에서 원유를 추가로 발견했다.

1월 베트남 15-2/17 광구 탐사정 시추에서도 원유 부존을 확인한 후 시험 생산에 성공한 이후 3개월 만에 잇단 낭보를 전한 것이다.

8일 SK어스온에 따르면 베트남 15-1/05 광구의 운영권자인 미국 머피는 7일 어닝콜에서 베트남 남동부 해상의 쿨롱 분지에 위치한 15-1/05 광구 붉은낙타 구조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고, 하루 2500배럴 규모의 고품질 경질 원유를 시험 생산해 냈다고 밝혔다.

머피는 “15-1/05 광구의 붉은낙타 구조 탐사에서 심도(深度) 약 4100m 부근 시추를 통해 32m 두께의 유층을 발견했다”며 “이 구조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황금낙타 구조에서 약 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15-1/05 광구는 SK어스온이 2007년 개발에 참여한 광구로,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머피와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PVEP가 각각 40%, 3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앞서 SK어스온과 머피는 2019년 베트남 15-1/05 광구 황금낙타 구조가 상업생산이 가능한 유전임을 선언했고, 내년 하반기 원유 생산 개시를 목표로 개발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추가로 원유가 발견된 붉은낙타 구조는 황금낙타 구조와 인접한 데다 1월 시험 생산에 성공한 15-2/17 광구와도 가까워 기술 연계 등 개발 과정에서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SK어스온 관계자는 “SK어스온이 자원개발 핵심 지역에 집중하는 클러스터링 전략을 편 결과 베트남에서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자원개발 유망지인 동남아시아에서 글로벌 에너지 자원개발 회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어스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983년 자원개발 사업에 처음 진출해 현재 세계 8개국 11개 광구, 3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참여해 하루평균 5만8000배럴(석유 환산 기준)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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