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글로벌 통상여건 변화로 美 연준 통화정책 경로 불확실성 높아져”

입력 2025-05-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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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8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글로벌 통상여건 변화 등에 따른 미 연준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 관세정책 등으로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음을 강조하고 명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기 전까지 통화정책 결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에서는 FOMC 결과의 영향이 비교적 제한적인 가운데 파월 의장의 미국 경제상황에 대한 긍정적 평가, 미·중 무역협상 착수 소식 등으로 주가와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채 2년물은 1bp(1bp=0.01%p), 10년물은 3bp 각각 하락했다. 미 달러화지수는 0.7% 상승했다.

유 부총재는 “향후 미 관세정책 추진과 주요국과의 협상,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요인의 전개양상에 따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언제든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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