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농어촌 기본소득, '퍼주기' 아니다"

입력 2025-05-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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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에 나선 7일 전북 임실군 임실시장에서 시민 및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5.7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에 나선 7일 전북 임실군 임실시장에서 시민 및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5.7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역화폐를 활용한 '농어촌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7일 전북 진안군 새참거리에서 '골목골목 경청투어 국토종주편'을 진행하던 도중 시민들과 만나 "농어촌 기본소득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진안군 예산만 해도 1인당 2000만 원이 넘을 것"이라며 "도가 조금 지원하고 중앙 정부가 조금 지원해서 1인당 월 15만원에서 20만원 정도를 지원해서 그걸 지역화폐로 지급해 주면 이곳 갈치조림집 등 장사가 잘될 것 아니겠냐"고 했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을 둘러싼 퍼주기 논란에 대해선 "이것이 엄청 어려운 퍼주기냐. 퍼주기는 뭘 퍼주냐"라며 "다 국민들이 낸 세금"이라고 반응했다.

이어 "현재 지자체의 자율권이 적어서 예산 용도가 제한돼 있지만, 정부에서 그걸 좀 풀어주고 재량 예산을 늘려서 지역화폐를 대규모로 발행하면 가능하다"며 "농어촌 기본소득도 지급해야 농촌 인구가 늘어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뭔가를 자꾸 지원해주면 '국민 버릇이 나빠진다'라고 표현한 옛날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있었다"라며 "세상에 이게 할말이냐. 자기들이 도둑질하고 훔쳐먹고 해외 원조하고 이런 데는 많이 쓰면서 우리 국민에 돌려주는 것은 그렇게 아까워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농촌기본소득을 1인당 몇백만원씩 줄 것도 아니고 소액으로 지급해 지역화폐로 동네 가게를 살리고 인구도 늘려야 한다. 그게 균형발전의 길이고 지방이 사는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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