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2분기 가이던스 미발표에 12.43% 폭락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오디티 테크, 엣시,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스냅 등이다.
이날 인공지능(AI) 뷰티 플랫폼 오디티 테크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상회하면서 주가가 30.36% 폭등했다. 또한 오디티 테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역풍에 대해서도 “관리가 가능하다”며 “비용 효율성 개선으로 (관세 역풍을) 크게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수익 및 매출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이커머스 기업 엣시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주가는 5.74% 급락했다. 엣시 1분기 매출은 6억51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억43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래니 베이커 엣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관세 발표와 핵심시장 내 소비자 신뢰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다만 우리는 기민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스토리지 장비 업체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주가는 이날 11.56% 뛰어올랐다.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회계연도 3분기 실적 호조와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씨게이트 테크놀로지의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21억6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1억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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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모기업 스냅의 주가도 이날 12.43% 폭락했다. 스냅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면서도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광고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최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퍼스트 솔라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8.32% 하락했다. 퍼스트 솔라의 2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도 예상보다 낮게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