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천대장 신도시에 대한항공 R&D센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센터 조성 사업비는 약 1조2000억 원 규모로 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LH는 이날 경기 부천아트센터에서 대한항공, 경기도, 부천시와 ‘대한항공 도심항공교통&항공안전 R&D센터’ 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 및 입주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R&D 센터는 미래 무인기, UAM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R&D 연구시설이다. 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에 약 6만6000㎡ 규모로 건립된다. 연구 인력 등 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총 사업비는 약 1조2000억 원에 달한다.
LH는 입주기업의 산업단지 입주와 계약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를 이행사고 부지 조성 공사와 기반 시설 조성을 적기 추진해 원활한 입주를 도울 예정이다. 대한항공 R&D 센터 유치에 앞서 지난 2023년 4월 SK그룹과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에는 DN솔루션즈(구 두산공작기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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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지난해 1월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내에 판교테크노밸리 1.2배 규모(약 56만1000㎡)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복 지정했다. 이를 통해 이를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조성원가 토지공급, 취득세(75%) 및 재산세(5년간 35%)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부천대장 신도시 기업투자 여건을 대폭 개선한 만큼 주요 앵커기업 유치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경기도, 부천시와 지속 협력해 부천대장 신도시가 스마트 교통·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천대장 첫 마을 4개 블록 1964가구 본청약도 시작된 만큼 안정적 주택공급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신도시 조성을 적기 완수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