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만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조선팰리스서울강남 호텔에서 약 30분간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했다.
이날 만남에서 양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 금융과 서로 공조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등 한화그룹 3형제와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과도 만남을 가졌다. 금융권 인사 중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것은 양 회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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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관계자는 "재계 총수 등과의 면담이 연이어 잡혀 있어 짧게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금융산업 전반과 관련한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