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품 담당자가 말하는 ‘아이오닉9’…“이동 수단 넘어 거주 경험까지 제공”

입력 2025-05-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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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블로그서 나혜리 현대차 상품운영팀 매니저 인터뷰 소개

▲아이오닉 9의 전면부. (자료제공=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의 전면부. (자료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올해 2월 첫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출시했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대형 전동화 SUV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나혜리 상품운영팀 매니저가 말하는 아이오닉9의 상품과 고유가치를 소개했다.

나 매니저는 아이오닉9은 기존 아이오닉5, 아이오닉6과 확연하게 차별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오닉5는 E-GMP 플랫폼을 활용해 공간 혁신성을 강조한 모델이고, 아이오닉6는 세단형으로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에 집중한 모델”이라며 “반면 아이오닉9은 두 모델의 강점을 결합한 대형 플래그십 SUV로 공간성과 승차감을 모두 고려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나혜리 현대차 상품운영팀 매니저 (사진=현대차 블로그)
▲나혜리 현대차 상품운영팀 매니저 (사진=현대차 블로그)

나 매니저는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카메라 3종 클리닝 시스템’을 특징으로 소개했다. 그는 “카메라, 후방 모니터, 디지털 센터 미러의 카메라를 워셔액으로 자동 세척하는 기능으로 SUV 특성상 주행 중 카메라 오염이 심해지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카메라 이물질을 제거한다는 것을 넘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성능 저하 요인을 제거한다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오닉 9의 내부 모습. (자료제공=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의 내부 모습. (자료제공=현대자동차)

아이오닉9은 전기차 특유의 딱딱한 주행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나 매니저는 “전가차 퍼포먼스 특성상 가속이 빨라 주행 질감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흡음 타이어를 적용하고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기능을 추가해 노면 소음을 최소화했다”고 언급했다.

아이오닉9의 가장 큰 강점은 실내 공간 활용과 사용자 경험이다. 나 매니저는 “아이오닉5보다 앞뒤로 50㎜ 정도 더 움직이면서 총 190㎜ 이동할 수 있다”며 “양방향으로 오픈형 콘솔을 적용해 2열에서도 쉽게 물건을 꺼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3열은 독립 좌석을 적용해 성인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게 설계했다”며 “틸팅형 워크인 기능을 적용해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지 않고도 3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아이오닉 9의 내부 모습. (자료제공=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의 내부 모습. (자료제공=현대자동차)

나 매니저는 상품개발 과정에서 3열 공간 확보와 공력성능을 동시에 만족하게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실내 공간을 최대한 넓히면서도 공기저항을 줄여 주행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설계팀과 많은 논의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많은 연구와 시뮬레이션으로 두 가지 과제를 모두 만족하는 최적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나 매니저는 아이오닉9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아이오닉9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거주의 경험까지 제공하는 자동차”라고 강조했다.

그는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 프리미엄 시트와 다양한 편의 기능을 통해 가족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직접 시승해보면 아이오닉9이 제공하는 새로운 경험의 가치를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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