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 협력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보안 설명회를 열고 정보보안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수원은 2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과 '경영진 맞춤형 보안 설명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보안 대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중견 협력사의 보안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전국의 원전 분야 협력기업 120여 개사에서 CEO 및 임원 25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원전 보안 내재화 가이드라인 소개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시스템(KCTI) 안내 △관련 법·제도 및 산업기술 보안사고 사례 분석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시간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손봉순 한수원 노경협력처장은 “실시간 온라인 화상 교육이지만, 현장 교육 못지않은 집중도와 실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원자력 분야 중소·중견 협력기업 경영진의 보안 리더십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기술자료 보호 및 협력기업 보안 수준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협력기업의 경영진이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직 내 정보보안 설비·인력 투자 확대 및 보안 문화 정착에 힘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