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시·군 재정자립도(당초예산 기준)에서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53.7%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43.2%)보다 10.5% 포인트 높은 수치다. 도내 시·군 중 최하위인 동두천시(12.6%)와는 41.1%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재정자립도는 총 예산규모 중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비율을 측정한 것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지자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자립 능력이 높다는 뜻이다.
성남시는 전체 예산 중에서 일반회계의 세입예산 규모가 3조1599억 원이다. 이 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자체 수입은 1조6965억 원으로 도내 시·군 중 1위로 재정자립도 2위 화성시(1조6225억 원) 보다 740억 원(4.6%)이 많다.
성남시 순수 세입인 지방세는 1조4932억 원으로 자체수입 규모의 88.0%다. 지역 경제 활성화 수준을 반영하는 지방소득세가 7448억원으로 지방세 규모의 49.9%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소득세가 많을수록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임을 의미한다.
성남시는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의 유치와 과학고, 인공지능(AI) 교육연구시설 등 교육 인프라 확충, 민생경제 활성화 및 복지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