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편의점 업종이 사상 처음으로 점포 수가 감소했다며 1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4대 편의점 점포 수는 5만4853점으로 전년 대비 68곳 줄어 1998년 업태 도입 이후 처음 감소했다"며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 각각 700여개 점포를 늘린 반면, 2022년 미니스톱 인수 후 점포 효율화를 진행한 세븐일레븐이 1018곳, 이마트24도 소폭 줄어 감소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국내 편의점 업계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다. 지난해 말 계엄 이후 이어진 소비심리 위축, 비수기, 낮은 기온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압박을 받은 영향이다.
오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조561억 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302억 원을 예상한다며 "연간 700개 출점 가이던스에는 부합하는 순증이 예상되지만 기존점 매출은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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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의 1분기매출액은 1.2% 감소한 2조7771억 원, 영업이익은 44.1% 감소한 413억 원으로 예상됐다. 그는 "편의점 순증 점포가 목표치를 밑돌고 1분기 불리한 영업환경 탓에 기존점 성장률이 1% 미만에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