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릴레이 심상찮더니”…서울 양천구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 1위

입력 2025-04-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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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재지정 이후 강남 3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주춤하지만, 서울 내 차상급지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서울 양천구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양천구는 이번 주(21일 기준) KB부동산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25일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통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아파트값은 0.85% 치솟아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0.20%, 강남구도 0.70% 상승했지만, 양천구는 이를 뛰어넘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양천구의 가파른 상승세는 특히 토허제 재지정 이후 목동신시가지 단지 일대에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따르면 지난 15일 목동신시가지 5단지 전용 115㎡는 30억5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2일 28억8000만 원에 팔렸는데 보름도 안 돼 1억7000만 원 더 오른 것이다. 또 목동신시가지 1단지 전용 98㎡도 9일 24억1000만 원에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다.

이런 목동 재건축 단지 강세를 중심으로 한 양천구 집값 상승은 토허제로 강남 3구와 용산구 내 투자가 막히자 수요가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강남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향후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곳이라는 장점을 갖춘 만큼 추가 상승도 예상된다.

한편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0% 올랐다. 지난 1월 첫째 주(1월 13일) 보합(0.0%)을 기록한 이후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상승률은 지난주(0.14%)보다 소폭 커졌다.

양천구에 이어 서울에선 강남구(0.70%), 서초구(0.42%), 성동구(0.34%) 순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반면 도봉구(0.00%), 노원구(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하락 지역은 금천구(-0.03%), 강북구(-0.02%) 두 곳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에선 서울과 마찬가지로 재건축 단지 밀집지역의 강세가 포착됐다. 과천은 0.60% 올랐으며 성남시 분당구는 0.18%, 군포는 0.07% 올랐다.

과천은 재건축 사업 및 이주가 진행 중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주공5단지는 관리처분인가 이후 이주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주공 8·9단지는 지난 3월부터 이주를 시작했다.

성남시 분당구 역시 서현동·분당동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를 중심으로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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